글쓰기를 위해 메모하기 – 일단 수첩이 필요해! 다이소에 간 날

작문을 위해 메모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예쁜 수첩이 없어서!! 그 김에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다이소에 가자고 해서 오늘은 흔쾌히 나갔다. 싸다고 쓸데없는 거 다 사오고 해서 경계대상 1호 다이소… 오늘은 딱 살 것만 사자.언제 이렇게 더워졌는지 걷는 내내 뙤약볕 아래였다. 길가에 들장미도 활짝 피어 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들장미의 계절, 6월 첫 날이구나. 오늘부터 유치원 수업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심각해져 다시 연기됐다. 올해 안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아침부터 우울했는데 아들과 함께 햇빛을 받으며 같이 걸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살다보면 어떻게든 살아날 것이다.아들한테 뭐 사냐고 물었더니 인형을 산대.와??진짜 인형을 고르다.핑크 돌고래도 사야 된대. 하하하, 저 등에 인형을 고르고 있어서 재밌긴 한데 내버려뒀어. 코로나 스트레스가 너라고 그런거 아닐까? 뭔가 부드러운 위로가 있는 그런…5천원짜리 늑대인형과 돌고래인형 현지루.밤에 안고 자는구나 ㅋㅋ나는 수첩과 이어폰을 샀어.블루투스 이어폰은 충전을 해두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을 때가 많아 노트북에 접속하려면 다시 블루투스를 잡아야 하고 어쨌든 귀찮다. 역시 유선이 최고인데 우리 고양이가 매일 꺼놔서 남는 게 없어. 고양이들은 왜 유독 전선, 이어폰 줄, 실 등에 열광하는지… 저 많은 유선 이어폰을 다 끼고 먹었다. 쓰고 나서 잘 숨겨둔 내 잘못인데.다이소의 최고가인 5천원짜리 수첩. 예뻐서 골랐어. ‘Hello My universe’라는 문구도 좋고. 그중에서도 비싸다고 헤맸다.빨리 쓰고 싶고,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는 새로운 수첩.인덱스도 하나 사서 뒤에 붙였어. 우와, 예쁘다. 수첩이랑도 어울려!이걸로 메모 준비 완료!! 생각나는건 뭐든지 써볼게! 일정, 업무 등 영혼 없는 메모는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하고 내 마음에 드는 멋진 단어, 문구, 문장, 때로는 그림만 출입을 허용할 것이다. 이 노트는 그렇게 쓰는구나!!#다이소 수첩 #다이소인형 #다이소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