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슬라이드, 요리교실, 네이버 메인두 아이를 데리고 집에 틀어박힌 지 일주일 가까이 된다. 다들 너무 힘든가 봐. 친구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 에어슬라이드를 렌트하려고 알아보니 이미 4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었다. 거실에 설치하면 보기 안 좋아도 키즈카페 간 것처럼 둘이 실컷 논다고 하니까. 내 마음 같은 엄마 마음이 벌써 2만 7천 명 같다.집에서만 서성이는 애들은 심심해서 죽을 것 같고 엄마들은 그 와중에 어디 데려가지도 못하고. 다들 여러모로 고심하고 있구나를 새삼 느꼈다.빨리 끝나, 바이러스의 세계.지루한 아이들은 요리교실만 기다린다. 도움을 받기보다는 일이 늘어나는 기분이긴 하지만 어차피 밥을 빨리 먹고 어디론가 나가는 것도 아니고 느릿느릿 오늘도 요리교실.파프리카를 씻는 것은 4살 아이의 몫. 칼질은 8세 아이의 몫. 파프리카, 양파, 양송이, 소시지를 썰어서 소시지 야채볶음을 만들었다. 이런 식이라면 어린이용 칼세트 같은 것도 사봐야 한다.네이버 메인.진짜 별거 아닌데 진짜 기분 좋아.누가 애타게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을까 싶을 때마다 묘하게 메인에 한 번씩 걸린다. 그게 아니라 열심히 하는 것처럼. 안심이 되기도 하고 힘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뭐든지 좋으니까 조금씩 쓰는 연습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그러자 책을 읽는 것도, 요리를 하는 것도 조금씩 더 부지런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기뻤다.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한다. 내가 나중에 세상에 없는 날이 와도 우리 아이들이 가끔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엄마가 해준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들어와 레시피를 알게 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그러려면 네이버 영원해야 하는데.) 기쁜 마음으로 다시 밥을 짓다. 주방에서는 매일이 기쁨이길 바랍니다.진짜 별거 아닌데 진짜 기분 좋아.누가 애타게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을까 싶을 때마다 묘하게 메인에 한 번씩 걸린다. 그게 아니라 열심히 하는 것처럼. 안심이 되기도 하고 힘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뭐든지 좋으니까 조금씩 쓰는 연습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그러자 책을 읽는 것도, 요리를 하는 것도 조금씩 더 부지런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기뻤다.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한다. 내가 나중에 세상에 없는 날이 와도 우리 아이들이 가끔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엄마가 해준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들어와 레시피를 알게 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그러려면 네이버 영원해야 하는데.) 기쁜 마음으로 다시 밥을 짓다. 주방에서는 매일이 기쁨이길 바랍니다.